1. 영화의 줄거리 및 결말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2004년 대한민국에 처음 개봉하였다. 작가의 실제 조부모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 영화는 실화이다. 영화의 첫 장면은 요양원의 노신사와 할머니의 이야기로부터 시작이 된다. 이 두 사람은 영화의 주인공인 노아와 앨리이다. 과거 그들이 17살이던 어느 날, 가난한 목수의 아들 노아는 친구들과 함께 간 놀이공원에서 여름휴가로 놀러 온 앨리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반하고 만다. 그리고 그는 위험하게 놀이기구에 올라타 앨리에게 자신과 사귀자고 고백하며 거절한다면 놀이기구 손잡이를 놓고 떨어질 거라고 앨리를 압박한다. 앨리는 어쩔 수 없이 노아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둘은 연인이 된다. 앨리는 부유한 가정의 딸이었는데 둘의 연애 소식을 들은 앨리의 부모님은 강하게 반대를 한다. 휴가철이 지나고 앨리의 부모님은 뉴욕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앨리에게 노아와 헤어지라고 이야기한다. 앨리는 노아에게 뉴욕에 함께 가자고 하지만 노아는 그럴 수 없었다. 생각해보겠다고 했지만 노아와 앨리는 이 문제로 자주 다투며 결국 헤어지게 된다. 앨리가 뉴욕으로 떠난 후 노아는 앨리는 잊을 수 없었고 365일 쉬지 않고 앨리에게 편지를 쓴다. 하지만 편지는 앨리의 어머니 때문에 결국 전해지지 못했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게 된다. 그리고 곧이어 전쟁이 발발하고 노아는 전쟁터에 군인으로 입대하게 된다. 앨리는 뉴욕에서 대학생활을 하다가 병원에 부상병들을 간호하는 간호조무사로 지원하여 일하던 중 '론'이라는 한 장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잘생기고 멋있는 부잣집 아들인 론에게 청혼을 받은 앨리는 그와 약혼을 하게 되고 노아는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아버지와 살던 집을 팔게 되고 그가 받은 군인 연금까지 몽땅 털어 17세부터 꿈꾸던 저택을 구입하게 된다. 그곳은 노아와 앨리가 어른들의 눈을 피해 뜨겁게 사랑을 나누던 둘만의 공간이었으며 노아에겐 너무도 특별했다. 노아는 앨리가 돌아오길 소원하며 저택을 수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노아는 앨리를 발견했지만 약혼자와 함께 있는 행복한 모습을 보게 되고 좌절한 채 집으로 돌아온다. 뒤이어 비극적 이게도 노아의 아버지 마저 죽게 되고 노아는 자신이 노력해서 꾸민 저택을 그냥 팔아버릴까 고민도 했지만 앨리가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아주 작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러던 중 노아의 저택 내용이 지역신문에 실리게 되고 앨리는 우연히 그 기사를 보고 노아를 찾아간다. 7년 만에 만난 두 사람, 앨리는 그동안 자신을 찾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아를 원망하고 노아는 365일 빠짐없이 편지를 써서 보냈다는 이야기를 한다. 앨리는 결국 엄마가 그동안 노아의 편지를 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앨리의 엄마는 앨리에게 편지들을 주며 후회 없는 선택을 하라고 이야기한다.
결국 앨리는 론이 아닌 노아를 선택하게 되고 둘은 평생 함께 할 부부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 앨리와 노신사가 되어버린 노아가 손을 잡고 함께 생을 마감하는 장면으로 끝이난다.
2. 총 평
17살에 풋풋하고 예뻤던 시절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순수한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게다가 이 영화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더욱 그 감동과 아름다움이 컸다. 인생을 살면서 이런 사랑을 나는 과연 해볼 수 있을까? 평생 나 한 사람만 바라봐주는 나무 같은 남자가 세상에 존재할까? 앨리와 노아의 사랑이 참 부럽게 느껴졌다. 앨리는 노아보다 훨씬 더 조건이 좋고 부유하고 잘생긴 장교 출신의 남자와 약혼을 했지만 결국 노아를 선택했다. 요즘 세상에는 사랑도 돈이면 다 된다는 사람들이 많다. 돈이 있어야 사랑도 하고 아이도 가질 수 있다는 논리이다. 나도 이 말에 어느 정도 동의는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돈을 이기지 못한다.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생각나는 그 사람, 내 몸을 다 바쳐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건 그저 껍데기에 불과한 사랑이다. 앨리와 노아는 서로의 조건과 환경이 아닌 순수한 마음이 끌렸던 것이다. 노트북은 나의 인생 영화이며 누군가 나에게 로맨스 영화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무조건 노트북을 추천할 것이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앨리와 노아가 손을 잡고 죽음을 맞이한 마지막 장면에서 이 두 사람의 영원한 사랑에 눈물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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